넷마블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봤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044억원을 기록해 전년 1510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6.6% 증가한 2조6734억원에 달했지만 수익성은 따라주지 못했다.

영업적자 여파에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90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2492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4566억원의 적자를 냈다. 기말에 무형자산을 평가하면서 손상을 반영해 적자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은 4분기는 5810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2조2483억원을 차지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84%에 달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이벤트 영향 등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로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4분기 현재 캐주얼 게임 48%, RPG 27%, MMORPG 16%, 기타 9%를 차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 출시한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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