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허브 가격 전망치 MMbtu 당 3.40달러 전망
"날씨 따뜻하고 재고 늘어"

출처=오일프라이스닷컴
출처=오일프라이스닷컴

미국 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올해 북미지역 대표적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헨리 허브 가격(Henry Hub Price) 전망치를 30% 낮췄다. 

7일(현지시간) EIA가 최근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 따르면, EIA는 2023년 헨리 허브 가격 전망치를 MMbtu(million BTU) 당 3.40달러로 내놨다. 이전 전망치였던 MMbtu 당 4.90달러보다 30.5% 내려간 것. 

지난해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6.42달러였다. 올해 전망치는 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 

EIA는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1월 난방을 위한 천연가스 소비가 평년보다 적었고 재고가 5년 평균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 추이.
미국 천연가스 가격 추이.

EIA는 또 올해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능력 증가액이 2013년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치는 기존 1240만배럴에서 1250만배럴로 수정했다. 2022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평균 1190만 배럴이었고, 2021년엔 1125만배럴을 기록했었다. 

석유업계는 기업들이 증산에 투자하는 대신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IA의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배럴당 83.63달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