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49% 증가...4분기 누적여정 사상 최고치
"전사적 해고 없다" 해놓고 직원 3% 해고

우버. 출처=게티이미지
우버. 출처=게티이미지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 우버가 기록적인 실적 호조를 보였다. 그럼에도 일부 직원들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우버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에0 올린 매출은 86억달러. 한 해 동안 올린 순이익은 5억9000만달러였다. 

지난해 4분기 우버의 누적 여정(trip)은 21억건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300만건에 해당한다. 

다라 코스로우사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강력했고 기록적인 마진을 올리면서 사상 최강의 분기로 2022년을 마감했다"면서 "우리의 전 세계적인 규모, 독특한 플랫폼의 이점은 올해까지 이 모멘텀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우사히 CEO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사적인 해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포럼 일주일 후 직원의 3%에 해당하는 150명의 우버 프라이트(Uber Freight) 직원들을 해고했다. 우버 프라이트는 픽업 및 매송을 위한 사전 예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만 우버의 해고 규모는 경쟁사 리프트보다는 적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65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리프트 배달 서비스를 중단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우버의 실적 발표 이후 "운전자 공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고, 주요 도시에서 계속되는 여행 복귀, 사무실 출근으로의 전환 등으로부터 이익을 계속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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