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체인력 5% 달하는 1만1000명 해고할 듯
이르면 18일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입구. 출처=MS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입구. 출처=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더버지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7월부터 감원에 들어가기 시작, 총 인력(20만명)의 1% 정도가 줄었으며 이르면 18일 발표될 정리해고 계획에선 많게는 전체 인원의 5%에 달하는 약 1만1000명의 감원 조치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들어 많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감원이 줄을 이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아마존은 1만8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고, 세일즈포스도 본사 직원 8000명을 포함, 전 세계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MS의 이 같은 감원 계획은 실적과 관련한 자세한 발표가 나기 전에 나온 것으로, 지난해 말 MS는 개인용 컴퓨터(PC) 판매의 급격한 감소와 달러 강세가 자사의 확장세를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9월 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로 5년여만에 가장 저조했다. 

MS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4% 하락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6% 하락한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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