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업체 컨소시엄과 드론 현장 적응성 및 안정성 등 검증

- 10월 중 추가 검증 등 첨단드론 구조시대 열기 위한 단계별 착수

[스마트시티투데이|

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드론이 인명구조에 투입되는 "드론 구조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소방청은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화재 진화드론 △들것드론 △정보수집장치의 실증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적응성 및 안정성 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현재 항공안전법에 따라 150미터 이상 비행 시 국토부에 사전 승인 없이는 비행하지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다. 

그러나 국토부에서 이번 국민안전과 관련된 소방청 드론 사업에 대해서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용, 지난 3월부터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검증 결과, 화재 진화드론은 고층건물의 화점을 정확히 조준해서 소화약제를 방사해 화재를 진압했고, 2미터의 '들것드론'은 지상에서 이륙하여 건물 옥상에 착륙,구조대상자를 안전지대로 이송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하 건물 30m이상 떨어진 곳에서 정보수집장치로 2개 이상의 데이터 전송 후, 10초 이내 정상 송·수신됨을 확인했다.

이 정보수집장치는 앞으로 드론에 탑재, 건물 잔해 현장 등 사람이 들어가기 비좁은 공간의 현장 상황도 실시간 데이터로 송·수신하면서 신속한 수색·구조작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체의 안전성 향상과 내열성·소화탄 발사 연결시스템은 개선 연구 중이며, '들것드론'의 유효하중(60KG)을 활용한 효율적인 화물 이송방안에 대한 연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그에 대한 2차 실증은 오는 10월 6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방청은 국가기관 중 드론을 최대한 보유·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앞으로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4차 산업 혁명 기술기반인 ICT기술이 접목된 첨단드론을 활용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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