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에 맞춰 세계 주요국가들이 탄소 배출 감소 약속을 지키더라도, 지구 온난화가 현재의 속도로 계속된다면 인류 5명 중 1명(20%)은 금세기 말까지 위험할 정도로 무더운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주 네이처 지속가능성 저널에 발표된 연구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계속 증가함에 따라 가속화되는 기후 위기로 인한 인적, 사회적 비용이 예상 이상으로 막대하다”며 강한 경고를 날리고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엑세터의 글로벌시스템연구소(Global Systems Institute)가 수행
보스턴의 밀레니얼 세대 출신 첫 시장이자 최초의 유색인종과 여성 시장이라는 여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미셀 우 시장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우 시장은 기후 변화에 있어서도 어느 누구 못지않게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탄소 제로를 향한 그녀의 최우선 정책은 교통 시스템 혁신으로 요약된다. 시장에 선출되기 전부터 우 시장은 교통 혁신을 주창했다. 승용차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화를 추진했고, 저전거를 비롯한 마이크로모빌리티를 대중교통 시스템에 통합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대대적으로 확
오는 2030년이면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에어택시를 비롯해 공중에서 승객을 수송하는 고급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들이 대륙 또는 국가와 도시 사이를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보다 하루에 더 많은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 의해 발표됐다. 맥킨지 홈페이지에 요약글로 실린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어택시 등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비행시간은 평균 18분에 불과하며 1~6명의 승객을 태우고 도심 하늘을 이동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빈번한 eVTOL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규모에 대한 전망은 시장조사 기관마다 다르다. 기관마다 적용하는 변수나 관점이 다르고, 시장을 구성하는 비즈니스 요소에 대한 판단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솔루션 자체만을 시장 규모에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솔루션을 만드는 부품이나 서비스 등의 시장까지 규모에 넣는 경우도 있다. 천차만별이다 보니 예측하는 시장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마켓앤마켓이 2027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마켓 리서치 회사인 인도 프루도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워싱턴대학교 치 리(Chi Li) 대기과학 교수가 이끄는 대기연구팀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20년 이상 측정한 대기 상태를 추적 분석한 결과 중국의 대기 오염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네이처지의 네이처닷컴이 요약글로 게재했다. 워싱턴대학의 대기연구팀은 인공 관측 위성을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의 대기 오염을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오염 물질을 추적 관찰하고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한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특히 오염이 심해
바다를 오가는 선박은 예로부터 사람과 상품을 장거리 수송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었다. 항공기의 등장으로 상황은 달라졌지만 비용까지 고려한 대륙간 상품 운송의 경우 여전히 선박은 최고의 운반 수단이다.지구 온난화가 지구촌의 가장 시급한 우려로 등장하면서,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전기차가 각광받는 것도, 수소 경제를 이야기하는 것도, 모두 탄소 제로를 향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렇다면 선박은 어떨까.선박 역시 탄소를 대량 내뿜는 운송 수단이다. 특히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황산화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지중해,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와 그리스 사이의 아드리아 해에 연한 국가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다. 기역자 모양으로 생겨 긴 해안을 확보하고 있다. 구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국가이며 수도는 자그레브다.크로아티아의 속살이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2013년 11월~2014년 tvN에서 방영된 ‘꽃보다 누나’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당시 고 김자옥,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등 4명의 여배우들의 여정에 이승기 배우가 짐꾼으로 동행하면서 크로아티아 유명 도시를 탐방했다. 그 때 방문한 곳이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
스트리트라이트 데이터(Streetlight Data)가 이달 초 2021년 여름 미국의 도시에서 자전거 타기가 2019년에 비해 10% 증가했다는 내용의 ‘2021년 미국 사이클링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트리트라이트는 모빌리티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승객 수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고 스트리트라이트 측은 밝혔다.자전거 타기의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였다. 일부 도시는 다른 곳들보다 특히 더 큰 증가율을 보였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와 라스
며칠 전 스마트시티투데이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에서 펼치고 있는 ‘시원한 코팅 포장도로’ 성과를 보도한 바 있다. 도심 숲 조성을 통해 도시 열섬 효과를 완화하는 것은 서울의 경의선 숲길 등이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피닉스 시의 정책은 숲 조성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도로에서 열섬 효과를 줄이는 방법을 도입한 사례였다.이와 유사하게 도시에 세워지는 무수한 건물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를 재활용해 콘크리트 정글을 좀 더 푸르게 만드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블룸버그시티랩이 보도했다. 스위
스마트시티의 운영에서 비용 효율성은 시 예산의 절감과 직결된다. 비용이 덜 들어가면 그만큼 도시 서비스에 여유가 생긴다. 스마트시티 구축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정책 집행자나 주민 입장에서 최우선 순위에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도시 건설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문은 건설이다. 개인과 가정의 생활과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주택과 사무실은 필수이며, 이는 또한 스마트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가 된다. 주택, 빌딩, 도로, 항만 등 사회의 인프라는 모두 건설의 영역이고, 건설 비용이 시 예산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터너
서울은 높고 낮은 산이 환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내4산과 외4산이 자연스러운 서울의 도시 숲 역할을 한다. 여기에 도심 한복판에는 남산이 버티고 있어 산소 탱크 역할도 하고 있다. 천연적인 그린 환경을 갖고 있다.과거의 서울은 오염의 대명사였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서울은 변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개천과 한강의 수변까지 녹색으로 물들어 자연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전 세계 도시들이 모두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거의 대부분이 평지에 세워져 기후 변화의 피해를 그대로 받는다. 그래서 선진국의 도시들은 인공으로 조성
미국 도시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의 관광은 생태지향적이고 조용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쾌적하고 예술적인 스마트시티를 여전히 찾을 것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예술도시들은 이에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스마트시티다이브 등 여러 매체에서 거론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를 묶어 두 차례 소개한다. ◆ 워싱턴 D.C.워싱턴 D.C.는 이달 중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홀로코스트 기념 박물관, 국
미국 도시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의 관광은 생태지향적이고 조용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쾌적하고 예술적인 스마트시티를 여전히 찾을 것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예술도시들은 이에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스마트시티다이브 등 여러 매체에서 거론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를 묶어 두 차례 소개한다. 한때는 을씨년스러웠던 도시의 거리가 예술과 오락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박물관, 놀이공원, 스
워싱턴DC가 TPL(Trust for Public Land)이 조사한 파크스코어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위는 미니애폴리스였으나 이번에는 인종이나 세대, 거주지 별 접근의 형평성까지 감안해 평가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워싱턴DC가 우위를 점했다고 스마트시티다이브가 보도했다.TPL은 흑인, 히스패닉, 라틴계, 원주민 인디언, 아시아계 미국인, 태평양 섬 주민으로 분류되는 전체 주민들이 공원에서 10분 정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으며, 1인당 공원 공간도 도시에 거의 동등하게 분포되어 있었다고 평가했다.지수 평가 10년
브리즈번에서 25km 떨어진 호주 골드코스트의 양지바른 해변을 여행하면 디자인이 전혀 다른 도시 그레이터 스프링필드를 발견하게 된다.그레이터 스프링필드는 도시가 건설된 지 아직 30년이 되지 않았다. 도시 개발자인 스프링필드 시티그룹(SCG)는 이 도시가 몇 년 안에 차세대 기술 집약 지구, 즉 호주의 실리콘밸 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언한다.마하 신나탐비 스프링필드 시티그룹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미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실리콘밸리는 85년 전 이야기다. 이제는 최신 버전을 설계할
우리 도시는 내부 또는 외부 문제로 매일 복잡한 과제에 직면한다. 코로나19의 경우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미래 전염병 위협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하게 환기시켰다.발렌시아 조안 리보(Joan Ribó) 시장은 ITU(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사이트에 발표한 보도문에서 “스페인 발렌시아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존의 공간, 사회적으로 평등한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수많은 협업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서 “시민, 기업, 협회 및 공공 기관은 모두 효율성, 국민 생활, 환경, 사회적 포용,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