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매각됐다. 

제주맥주는 지난 18일 최대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864만주(14.79%)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을 받고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다.  지난해 26억5000만원 매출에 3억23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더블에이치엠은 주당 1175원에 주식을 인수키로 했다. 18일 종가 1503원보다 22% 낮다. 제주맥주 주가가 계약 체결 이전 상승한 탓이다.. 제주맥주는 이달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경영권 양수도는 오는 5월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날 잔금 지급과 함께 더블에이치엠측 이사와 감가 선임되면서 마무리된다. 

더블에이치엠으로의 경영권 이전과 함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한 신규 자금도 투입된다. 

오는 5월30일 지와이투자조합을 납입자로 하는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진행된다. 지와이투자조합은 이달 결성된 신규 조합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이뤄지면 최대주주는 더블에이치엠에서 지와투자조합으로 바뀐다. 

같은날 수옹투자조합에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오는 7월30일에는 일두투자조합에서 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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