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 군산 초등학교에 AI 학습로봇 설치

지방의 초등학교에 디지털 전환이 시도되면서 인공지능(AI) 학습 로봇이 설치되었다.아카에아이(AKA AI, 이하 아카)가 개발한 학습 로봇  ‘뮤지오(MUSIO)’가 전북 군산의 발산초등학교에 설치됐다.

이번 도입은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는 최초 사례로, 전교생 33명의 학교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래 혁신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과감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사진=아카에이아이
사진=아카에이아이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또 영어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인공지능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발산초는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하고자 뮤지오를 도입했다.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은 사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시작부터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이와 같은 격차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지오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발산초는 사교육이 힘든 지역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용 로봇의 도입은 지역 학교의 큰 도전이라며 지역 내 학부모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영어교육 방식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천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전교생 33명의 작은 학교가 시험할 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한국의 미래 교육 현장에 상징적 함의와 실험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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