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빅데이터+AI 등 스마트 행정서비스 등 인프라 구축에 3,459억 집중투자
- 지능형 CCTV 확대해 시민 안전망 확충, 디지털 취약계층 포용 교육사업 강화
- 3,494개 일자리 창출, 중소ICT기업 성장 견인 기대…상반기에만 54% 발주

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빅데이터, AI 등 스마트 행정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3,459억 집중투자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에만 1,126억 원(253건)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이 행정서비스에 도입돼 시민 편의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CCTV’를 확대 도입해 시민 안전망을 확충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하는 교육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 분야 사업과 예산은 △빅데이터(132억 원) △인공지능 (53억 원) △CCTV(379억 원) △와이파이(37억 원) △사물인터넷(63억 원) △클라우드(72억 원) △블록체인(11억 원) △메타버스(70억 원) △AR·VR(16억 원) △GIS(156억 원) △비대면(21억 원) △모바일(116억 원)이 책정됐다

기관별로는 △서울시 1,753억 원(399건) △25개 자치구 1,067억 원 (548건) △투자‧출연기관 639억 원(120건)이며,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784억 원(67건) △HW 및 SW 도입 568억 원(178건) △SW개발 108억 원(60건) 등이다.

사업 발주 시기는 △1분기 457건(43%) △2분기 120건(11%) △3분기 이후 32건(3%)이다. 이를 통해 3,49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한국은행 취업유발계수 적용) 코로나19로 침체된 청년일자리 확보하고, 중소ICT기업의 성장을 견인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상반기에만 약 절반인 577건(54%)을 발주해 경기 활성화에 최대한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유지관리 사업 등 458건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해 2021년에 발주 완료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2023년 시행할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서울시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가상현실 기술 활용한 대시민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지능형 CCTV 확대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으로 구성됐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메타버스 기술 활용에 총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의 메타버스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가칭)을 구축해 비대면 소통 채널을 다양화한다. 가상현실 기술(VR·AR)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도 적극 발굴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울’(가칭)은 올해부터 3단계에 걸쳐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물관, 시 주요 랜드마크 등은 가상현실 기술(VR·AR)을 활용해 시민들이 대상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실감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둘째,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융합·적용해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관련 분야 사업비는 677억원을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공공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표출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존에 운영 중인 ‘AI 상수도 민원상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은평구 스쿨존 내 차량이 속도 등 위반 시 시‧청각으로 알려주고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인프라 구축 △주민등록등본, 코로나 예방접종증명서 등 정부 발급 100여종 증명서를 보관‧활용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울지갑 앱’ 서비스 범위 확대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셋째, 치매 어르신 실종 방지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망 확충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관련 분야 투입 비용은 전년대비 62억원이 증가한 379억원이 책정됐다.

대표적으로 △AI가 얼굴 정보를 학습한 후 CCTV 영상을 보며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치매 어르신 실종방지 시스템’ 구축 △양화·동호·원효대교에 한강 투신을 감지하는 ‘CCTV 감시영상’ 설치사업 △AI가 공사장 CCTV를 분석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경보하는 ‘공사장 시각 지능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다.

넷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비대면 확대로 증가하고 있는 매장 내 키오스크 주문 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며 관련 분야 투입비용으로 20억원을 책정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서울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자치단체별 정보화교육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 정보화사업 상세내용 및 발주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2022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발주 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 펜데믹과 ICT 기술 대변혁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신개념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