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유경제플랫폼 ‘움직이는 도시 BucheON’으로 시민 스마트 일상 지원

‘복사골’ 부천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부천은 1914년에 부평군과 인천부의 비도시 지역을 합쳐서 부천군이 설치될 당시 부평의 '부'와 인천의 '천'을 따서 붙인 것이다. 1973년 7월에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하였고, 1975년 10월에 북쪽의 오정면이 부천시로 합쳐졌다. 부천은 복숭아가 많이 난다고 하여 예로부터 '복사골'이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사진 = 부천시청
사진 = 부천시청

부천시의 인구는 2020년 8월 말 기준으로 822,865명이며 인구 밀도는 15,409.45명/km²이다. 인구 밀도는 경기도 안에서 첫 번째로 높다. 인구 밀도가 높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유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천시가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누리는 따듯한 스마트시티 부천’

부천시가 내세운 비전이다.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이런 시민중심의 스마트시티 실현에 나섰다.

부천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 공유경제플랫폼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고 성장하는 ‘움직이는 도시 BucheON’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패스 앱을 통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차공유 ▲차량공유 ▲킥보드 공유 ▲자건거공유 서비스에 대해 통합마일리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실종자(감염자) 검색 서비스 ▲안심 울타리 서비스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 같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는 물론 데이터얼라이언스, 카카오모빌리티, 크레스프리 등 17개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눈길은 끄는 것은 업체들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기술들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만들고 시민들이 누리는(시만시누) 따듯한 스마트시티 부천을 만들어가고 있는 추진 방식이다. 부천시는 부천시 전역에서 안전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13개 구역에서는 주차공유 특화 서비스, 4개 구역에서는 환경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부문에서 부천시는 공유주차장 서비스로 센서가 설치된 ‘모두의 주차장’ 2900개를 마련할 계획이며 현재 40% 정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 부분에서는 400대의 전동 킥보드를 운영중이며, 간편결제 기술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 200대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공유플랫폼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자동차 서비스(부천 행복카)를 올해 안에 150대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60%의 진행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네크워크 구성과 데이터 접근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 부천시는 유무선 통신망(SD-WAN, WiFI6, LoRa)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63%을 진행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스마트시티 부천을 만들기 위해 ‘안심 울타리 서비스’와 ‘범죄자 및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를 구축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의 무단횡단을 사전에 인지하고 알려주는 서비스인 ‘안심울타리’ 서비스는 엣지 AI 박스를 통해 무단 횡단자를 인식하고 IoT 디스플레이 장치로 무단횡단 전보를 알려주는 동시에 시민 및 운전자 단말기에 무단횡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알림 서비스는 현재 60%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다. ‘범죄자 및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는 영상내 대상자를 확정하고 다중CCTV를 통해 대상자를 트래킹하며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경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서비스 구축은 현재 6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부천시청
사진 = 부천시청

편리함과 함께 시민들의 쾌적한 삶도 지원해야 스마트시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깨끗한 마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과 공공이 함께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고 스마트 폰을 통해 신고를 하고 쓰레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쓰레기 지도와 함께 계도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계획대비 37%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만시누’ 스마트시티 부천은 이러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서비스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을 설립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천시와 도시공사(39.8%)와 민간기업(60.2%)가 설립한 SPC와 함께 마을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 열린 ‘스마트 나누림센터’ 개소식 행사에는 장덕천 시장을 비롯한 강병일 시의장, 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 및 위원, 청년 서포터즈 23명, 주민 등이 참석했다.

부천 스마트 나누림센터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누리는 따뜻한 스마트시티 부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서비스 홍보, 주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참여형 리빙랩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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