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개막

스마트시티 패권을 향한 모빌리티 전사들의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현대모터스그룹,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거대 전사들을 비롯, 오토모스, 42dot 등 신예 전사들을 포함 총 23개 모빌리티 기업들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독일 전사 메르체데스 벤츠까지 가세해 눈길을 꿀고 있다.

오는 10~12일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티머니 주관으로 서울 마포 문화 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는 국내외 대표급 모빌리티 기업 23곳이 참여한다. 15개 기업들은 별도의 12개 전시부스에서 모빌리티 혁신의 오늘과 내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메인 스타디움인 미래 모빌리티 체험관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중점 사업인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3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존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들의 혁신 기술∙서비스과 함께 더 스마트해질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로 더 편리해질 서울을 직접 확인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모빌리티 엑스포 주제관
사진:서울시 모빌리티 엑스포 주제관

첫 번째 베틀존인 UAM(도심항공교통)존에는 현대모터스그룹, 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티머니, 한국항공공사가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UAM에 관한 혁신의 검법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 존에서는 항공기와 차별화되는 UAM 기체 모형은 물론, UAM의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허브(Verti-hub), 안전한 운행을 위한 관제 솔루션이 전시된다. 특히 UAM 가상 탑승체험 코너에서는 탑승예약부터 탑승수속, 시뮬레이터에서의 VR 가상 비행체험까지 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서울시. UAM존
사진: 서울시. UAM존

두 번째 베틀존인 ‘스마트물류’존에서는 CJ로지스틱스, 엑사로보틱스, 케이엔의 삼파전이 벌어진다. 이 존에서는 상품 주문부터, 주문한 상품의 이동경로를 따라 첨단물류센터의 물류로봇과 라스트 마일 배송로봇이 시연을 통해 한판 승부를 벌이며 물류 프로세스의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서울시. 스마트물류존
사진: 서울시. 스마트물류존

가장 핫할 베틀존은 ‘자율주행’존이다. 현대모터스그룹을 필두로 SK텔레콤,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신예 무사인 42dot이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ADAS/LiDAR/HD맵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일합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VR 체험코너에서는 버스 운전기사가 되어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이해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상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서울시. 자율주행존
사진: 서울시. 자율주행존

신예 무사 포티투닷(42dot, 대표 송창현)은 신공은 센서 퓨전 기술로 알려졌다.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UMOS Autonomous platform (자율주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동체에 탑재되어 사물과 환경을 인지하는 카메라, 레이더 개발 및 고도화 ▲복수의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통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센서 퓨전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 또는 비즈니스 창출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 뿐만 자율주행 차량 내에서 사용자가 차량 안팎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에도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끄는 기업이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이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베틀 뿐만 아니라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주도하는 전문가들과 주요 모빌리티 기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기조연설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이자 사장인 박정국 사장이 할 예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현대자동자그룹이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점으로 삼고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현황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분야에 대하여 선도적 위치 확보를 위해 활봘히 전개하고 있는 중점 기술 개발/투자/협업 내용, 자체 통합 플랫폼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또한 개발 역량에 대한 상세한 방향성 및 현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의 Air Mobility를 교통 체증이 없는 3차원 공간에서 매연 없는 전기 추진 기관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차세대 교통수단을 택시 수준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최고운영책임(COO)의 ‘인텔리젠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하여(Towards Intelligent and Sustainable Future Mobility)’라는 제목의 강연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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