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2천명 고객에서 대당 10주 제공

반도체 제조회사로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쎄미시스코는 4월 1일부터  간판 모델인 경형 전기차 ‘EV Z’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 자사 주식 10주를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사면 주주가 되는 셈이다. 

해당 주식은 기존 이익잉여금으로 회사에서 보유한 자사주로, 의결권과 이익배당권이 차별없이 보장되는 보통주다.

자사주는 EV Z 개인 구매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10주씩 제공된다. 쎄미시스코는 이와 함께 올 연말 거래소의 연말 주식거래 폐장일을 기준으로 쎄미시스코 주식을 100주 이상 보유한 고객이 EV Z를 구매하면 추가로 10주씩, 총 20주를 선물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이번 자사 주식 증정 이벤트는 EV Z를 구매한 고객에게 단순 기념품이 아닌 새로운 혁신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여는 쎄미시스코의 비전과 수익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고 밝혔다.

EV Z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의 약점을 극복하면서 강점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고 콤팩트한 사이즈(차체 길이 2.82m, 너비 1.53m, 높이 1.52m)로 좁은 골목 주차도 무리가 없다. 주차 면적 1곳당 2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충전 편의성도 EV Z의 강점이다. 기존 초소형 전기차는 불가능했던 고속 충전에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충전소와 민·관영 주차장 등 국내에 도입된 모든 전기차 충전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출력 33㎾ 모터와 26㎾h 용량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환경부 도심주행모드 기준 233.9㎞(복합연비 기준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8년, 주행 거리는 12만㎞까지 보증한다.

사진=쎄미시스코
사진=쎄미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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