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아키타입 3D 플랫폼 (사진=여시재)
스마트시티 아키타입 3D 플랫폼 (사진=여시재)

재단법인 여시재가 ‘주거·일·여가’를 단일화하고 사람 중심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능을 구축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아키타입’과 이를 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는 3D 플랫폼을 개발해 20일 공개했다.

스마트시티 아키타입은 여시재, 성균관대 스마트시티 그린랩 김도년 교수, SK증권 리서치센터 스마트시티팀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3D 플랫폼은 3D 설계 전문 업체인 다쏘시스템코리아의 기술로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시티 아키타입’은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회복 ▲생산의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해 주거와 일, 여가가 단일화되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또 사람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행과 주행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시티 아키타입’은 가로 1.1km, 세로 1.2km로 여의도의 약 3분의 1 규모인 1.32평방 킬로미터(약 40만 평) 기준으로 구성됐다. 거주 인구 기준은 1만 세대에 총 3만 명이며 4개의 마을 단위로 이뤄지게 된다.

4개의 마을은 각각 스마트 라이프케어 플랫폼(SMART Life-Care Platform, 이하 LCP)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도심의 중앙부에는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스마트 코그로스 플랫폼(SMART Co-Growth Platform, 이하 CGP)이 중심이 된다. LCP와 CGP의 역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 기반의 새로운 인프라인 스마트 에코라인(SMART Eco-line)이 구축되는데, 이렇게 LCP와 CGP, 그리고 스마트 에코라인 3대 구축물이 아키타입의 핵심이 된다.

특히 스마트 에코라인의 주요 인프라인 ▲도시 외곽 순환 고가도로 ▲스마트 주차 ▲물류 지하공동구는 도시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환경 문제를 해소할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에코라인의 구축물 중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스마트폴은 자율주행과 스마트 발렛 파킹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용산 전자상가의 도시재생 결과물을 활용했다.

여시재는 설립 초기부터 지속가능한 인류사회의 해법을 새로운 도시 문명의 창조 속에서 모색해왔다. 그 일환으로 새로운 도시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기술적 접근을 넘어 사람을 중심에 두고 미래 가치를 접목하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이번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연구에 참여한 이대식 여시재 기획실장은 “스마트시티 아키타입은 첫번째 버전으로, 향후 개발은 열린 과정을 통해 진보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3D 플랫폼을 통해 미래 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고 아키타입에 시민들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아키타입 3D 플랫폼은 여시재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공개되며, 누구나 접속 및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시티의 생활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여시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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