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최종사업자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 선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 대구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 배경 여객(수요응답형)·물류(배송서비스) 통합 서비스 차량 플랫폼·관련 통신 인프라 기반 마련

▲아이티텔레콤
- 제주공항 인근 주요 관광 거점 연계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 공항-중문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대중교통 셔틀버스 서비스 제공 예정

- 11대 내외의 레벨3 자율차(아이오닉, 쏠라티 등) 제작·운영 예정

- 6월부터 자율차 제작 및 인프라 구축 돌입

◇1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자료: 국토부)
◇1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자료: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최종사업자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아이티텔레콤이 주관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의 자율차 기반의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대해 2년간 80억원(1·2차년도 각 4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 추진된 1차 사업인 "시흥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심야셔틀” 서비스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70억원을 지원, 자율차 제작(7대) 및 교통취약지역에 서비스 운영으로 1,900명 이상의 시민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 공모에는 총 7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사업모델의 혁신성,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의 실현가능성, 자율차 서비스의 대국민 수용성 제고효과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가 선정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의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카카오모빌리티,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한 팀이 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여객(수요응답형)·물류(배송서비스)를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차량 플랫폼 및 관련 통신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KAIST, 제주연구원으로 구성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 공항-중문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대중교통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기관은 보조금을 통해 자율차를 제작하고 서비스 대상지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여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기간 동안 총 11대 내외의 레벨3 자율차(아이오닉, 쏠라티 등)가 제작·운영될 예정이며,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돌발상황 발생 등에 대비하여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사업과정에서 제작된 자율차는 사업 종료 시 국가가 환수하여 각종 시험운행, 데이터 수집 등의 용도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에 대여하는 등 지속적인 모빌리티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 간 구체적인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6월부터 자율차 제작 및 인프라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되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법·제도적 규제 개선,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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